호주 연방 정부관활의 이민성(DIAC)과 통계청(ABS)에서 발표한 자료만 참고해도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호주에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을 하는지 알수 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적인 차이도 많으며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인종차별 주의가 보이는 호주에 궂이 기를쓰고 올려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지인들과의 대화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영어를 배우기 위해
취직을 위해서 이력서에 보기도 좋고, 또한 글로벌이라는 시대의 맥락에 따라 가기 위해서, 영어 강사 하기 위해서 등등의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이란 어디까지나 영어좀 배워보겠다... 이다.
2. 돈 벌기 위해
한국에서 막 건너온 친한 친구 한놈은 인터넷 피씨방에서 한달 30일 하루 10시간씩 일해서 80만원 받았다고 한다. 액수를 떠나서, 워낙에 일자리 구하기가 대학 입시보다 어려운 지금, 해외에 나가서 외국 친구들도 사귀고 영어도 배우고 경험도 쌓고 거기다가 돈도 벌수 있으니 기회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3. 한국이 싫어 도피를 위해
그래서 차라리 고생좀 하더라도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지 않을까, 아직 젊은데 새로운 도전 하나쯤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엄마친구 아들 철수는 외국에가서 벤츠 굴리고 다닌다던데 나도 자수성가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입국하는 사람들도 있다.
4. 보다 낳은나은 교육을 위해
어쨌거나...
그 밖에 이유야 수도없이 많겠지만 그나마 가장 손꼽히는 이유를 위에 나열해봤다. 글이 여기까지 진행되니 이쯤이면 눈치빠른 사람들은 상당히 비관적인 글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여담으로 인터넷에서 블로그에서 이러한 글을 쓴다는것 자체가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고 또 '님이나 잘하셈, 불쌍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 도와줄 생각은 못할커녕 까고 앉아있으니 너도 똑같으셈' 이라는 댓글도 미리 상상할수도 있다.
그래서 미리 밝히건데, 이 글의 요지는 수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피땀흘려 번 돈으로 해외에 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방법은 어떠하며 그로인해 발생해온 문제와 그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식등을 자세히 다루고자 하니 성질급하신 분들께선 고히 잠시 참아주시옵서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호주에 찾아오게 되는가?
각종 포털싸이트나, 싸이월드, 블로그 혹은 카페등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는 단어. 바로 워킹 홀리데이 (Working Holiday) 비자 이다.
Working Holiday Visa (워킹 홀리데이 비자) 란 무엇인가?
2006년-2007년 호주 이민성에서 낸 통계자료를 참조하자면 26832명 의 한국인들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한국에서 받았다고 한다. 참고자료:http://www.immi.gov.au/about/reports/annual/2006-07/html/outcome1/output1_1_4.htm 이는 영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3위를 기록한 아일랜드와는 약 14000명 이상이 차이가 나는 대조적인 기록을 보인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란, 쉽게 말해 일도 하고 (Working) 그로인해 발생한 수익으로 호주의 문화체험과 관광을 하라 (Holiday) 라는 1년짜리 임시 비자를 말한다. 여기서 호주 이민성과 연방의회의 작명센스를 알아볼수가 있는데 워킹으로 돈을 벌되, 그 돈을 호주에 쓰고 가야지~ 라는 뉘앙스도 느낄수 있다.
신청 심사 조건 (First Working Holiday Visa) 은 다음과 같다:
- 비자의 신청과 심사완료때 반드시 호주밖에 있어야 한다.
- 호주를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 적이 없어야 한다.
- 비자 신청이 18세 이상 30세 이하여야 한다.
- 신청후 최대 12개월 안에 호주에 입국하여야 한다.
- 자녀를 데리고 올수 없다.
- 호주 정부가(와)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 관해 동의한 나라의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없어야 한다.
- 정신질환이나 전과가 없어야 한다.
- 체류 기간에 따라 틀리지만 체류 기간 동안 스스로를 경제적으로 서포트 할수 있는 재력이 있어야 한다.
대충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신청조건을 따지자면 위와 같다. 판단 역시 이민관에 따라 틀려 재수없이 고지식한 이민관 (Case Officer)가 배정되면 상당히 많은 서류를 첨부해야 하지만, 2006년-2007년도 호주 국외에서 신청한 비자의 승인률이 98.57% 임을 감안하면 받기 쉬운 비자임은 틀림이 없다.
2부에서 계속
목차
워킹 홀리데이 약인가 독인가?
제 1부: 호주에 오는 이유
제 2부: 실감하게 되는 현실
제 3부: 포기할까, 돌아갈까
제 4부: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제 5부: 결론.
제 1부: 호주에 오는 이유
제 2부: 실감하게 되는 현실
제 3부: 포기할까, 돌아갈까
제 4부: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제 5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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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배낭여행 갔을때 또 주변에 워킹으로 호주를 다녀온 사람을 봤을 때 저도 느낀 부분인데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라올 글도 기다려보겠습니다 ^-^
어잌후 부담되게시리.. 흥미롭기도 하지만 민감한 부분이라 약간 걱정이 되긴 하는데 어찌될까 궁금하네용 ㅎㅎ
오오.. 김변호사님, 무려 7개월만에 불붙는 포스팅이라니, 금연파워인가요? ^^;
도움되는 시리즈물 계속 기대해요. ;-)
이만 남은 시험 2개 준비하러갑니다. 흑흑
껄껄껄. 다시 공부하러 가라면 정말 하고싶어요.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공부만 하면 되는데; 그것만큼 좋은게 없다는걸 내심 머리 굵어가며 느껴봅니다 ㅋ
사실 영어 안되면 정말 힘든 동네죠.....
요즘은 일도 구하기 힘들어지는 것같고....
영어 공부하려면 차라리 학생 비자로 오는 편이 좋은 것같습니다.
저도 지금 학생비자구요....
그러시군요.
영주권 준비 하셔야 할텐데;;; 좋은 법무사가 필요하시다면 위에 chang님을 방문하시는게... 쿨럭 ㅋㅋ
비밀댓글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D
트랙백 걸어주신거 보고 이렇게 왔습니다.
6월에 워홀을 준비중인데 ... 저에게 필요한 글입니다 !
지금까지 읽은 워홀 관련 책중에서 딱 한개 빼고는 모두 핑크빛 파라다이스로 호주를 묘하하네요 ..
제가 원하는 것은 그런책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현실적이고 다소 실패한 경험이 많은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야 마음의 준비도 하고 환상 자체를 깨버리고 시작하니까요 ^^ ㅎㅎ
쭉쭉 읽어나가겠습니다 ~! ㅋㅋㅋ
안타까운 이야기들만 주르륵 늘어놓게 되서 죄송할 뿐입니다. 다만 워킹 홀리데이로 오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불이익과 손해 아닌 손해를 보고 호주를 떠나시는분들이 많아서, 노파심에 시작한 글이네요. 아직 연재가 끝나지 않았으니 종종 들러주세요!
ps 캥거루 고기는 쇠고기 하고 비슷한 맛이 난답니다. 다만 비린내가 날수도 있어요! 악어고기도 있는데 닭고기 비슷한 맛이더군요~